코로나19에 정체됐던 해외사업…다시 발 내딛는 외식 프랜차이즈

BBQ, 네네치킨 등 캐나다에 K치킨 전파
피자, 육류 등 프랜차이즈 아시아 전역에 입지 확장

코로나19에 정체됐던 해외사업…다시 발 내딛는 외식 프랜차이즈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외식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춤했던 글로벌 사업에 조심스레 다시 발을 내딛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주 캐나다 밴쿠버에 '서리 길포드점'을 오픈했다. 현재 리치몬드 H마트 내 매장 인근으로도 추가 점포를 개설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다. BBQ는 지난 7월 독일에도 진출해 프랑크푸르트에 매장 두 곳을 열었다. 해외에 진출한 BBQ 점포는 지난해 기준 57개국 500여개다. BBQ 측은 올해 해외 점포 600개 이상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네치킨은 내년 캐나다 진출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올 여름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지연됐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서캐나다 지역으로 1호점 매장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피자마루 미얀마 1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피자마루 본사 직원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피자마루 미얀마 1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피자마루 본사 직원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피자마루는 지난 4월과 5월 미얀마에 2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 데 이어 오는 12월 홍콩에 매장 1곳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피자마루는 현재까지 홍콩에 2개 매장을 포함해 미얀마 3개, 인도네시아 2개, 싱가포르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피자마루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사업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셧다운(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 되었던 기간을 제외하면 모두 매출은 전년보다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 3월부터 7~8월 3주 정도를 제외하고 계속 셧다운을 유지하다 이번주부터 해제됐다. 미얀마는 4~5월과 9월, 홍콩과 싱가포르는 2개월 정도 셧다운이 있었다.


디딤에서 운영하는 마포갈매기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파키스탄과 태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파키스탄 M. Anwar Brothers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 1호 매장을 올해 오픈할 계획이다. 한식 프랜차이즈의 파키스탄 진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디딤 관계자는 "파키스탄의 경우 최근 들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마포갈매기가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있다 보니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듯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해외사업 확장 의지를 밝힌 프랜차이즈가 다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0 외식기업 해외진출 웨비나 참가업체'를 모집한 결과 피자마루, 서래갈매기, 치킨플러스, 피자알볼로, 생활맥주 등이 상하이, 방콕, 호치민 등 진출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다음달 초 열리는 웨비나에서 현지 시장동향, 법률, 가정간편식(HMR) 트렌드, 마케팅트렌드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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