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졸업생과 재학생 간 차이가 예년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14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인별 성적 통지표는 접수한 곳을 통해 수험생에게 교부된다.
채점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졸업생과 재학생 간 성적 차이가 있을 거란 예상과는 달리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에 이어 9월 모의평가도 특이점이 없다고 발표했다.
박도영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기획분석실장은 "재학생과 졸업생 간 예년 차이를 비교해 볼 때 특이점이 없었다"며 "한 번이라도 더 공부한 학생들이 우위에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정도의 차이가 이번 시험에서도 예년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년 출제 기조 유지하면서 올해 수험생들의 특성 고려해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기본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 점수는 국어 영역의 경우 129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 66~69점, 과학탐구영역은 65~68점, 직업탐구영역은 68~77점,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은 63~75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시업계는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만 놓고 봤을 때 학력 격차는 어느 정도 나타나는 양상으로 보고 있다. 올해 9월 모의평가 영어 1등급 비율은 5.8%대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 5.9%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2·3등급은 이번 모평에서 29.6%를 기록해 전년도 9월 36.2%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5등급 이하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43.8%, 전년 9월 37.9%에 비해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상위권은 안정감 있게 가고 중위권은 줄고 하위권은 두터워졌다"며 "응시생이 재학생이 많으니 재학생이 그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38만9646명으로 재학생은 32만3295명, 졸업생 등(검정고시 포함)은 6만6351명이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한 수험생의 점수는 채점 결과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채점 결과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별도의 성적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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