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1.0% 오르며 6개월만에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했던 지난 3월(1.0%) 이후 처음이다.
6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6.20(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6월 0.0%, 7월 0.3%, 8월 0.7%에서 지난달 상승폭을 확대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1.0%, 서비스는 0.5% 각각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13.5% 올랐고 공업제품은 0.7%, 전기·수도·가스는 4.1% 각각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0.4%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1.4%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1.3%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들어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석유류 수요 감소나 유가 하락도 거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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