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특고·프리 2차 고용안정지원금, 현재까지 45만명 지급"

아시아경제DB=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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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에게 지급하는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29일까지 약 45만명에게 지급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 44만9880명에게 2차 지원금 2249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1차 지원금을 받은 전체 특고·프리랜서(46만3859명)의 97%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에게는 2차 지원금 1인당 50만원씩 지급된다.


고용부는 추석 전 2차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시중은행을 통한 대량 이체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도 추가 작업을 계속해 지원대상 총 46만여명에게 2차 지원금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계좌번호 오류 등으로 인한 미지급건은 1만3979건이며, 계좌주와 계좌번호 등을 확인해 이날 중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과정에서 계좌번호 오류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확인을 거쳐 다음달 초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1차 지원금 이의신청 중인 경우에는 지급 여부가 확정된 이후에 2차 지원금이 지급된다.


만약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받지 않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일정 소득 이하의 특고·프리랜서라면 2차 지원금을 10월 중 신규로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규 신청은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에서, 현장접수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거주지 또는 근무지 관할 고용센터에서 가능하다. 단 19, 20일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홀짝제가 운영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12일부터 시작하는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신청도 원활하게 진행돼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해드릴 수 있도록 인력 채용, 전산 보완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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