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집콕’ 2주 더 … 부산 어린이집 휴원 연장 조치

추석 특별방역 부산 거리두기 2단계 … 10월11일까지
영유아 가정돌봄 ‘아이랑 집콕’ 놀이 영상 60편 2차 배포
가족놀이 영상 응모 ‘놀GO! 찍GO! 콘테스트’ 개최 예정

부산시가 제작한 유아들의 집콕 놀이 안내 프로그램.

부산시가 제작한 유아들의 집콕 놀이 안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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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시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조치가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보육밀집도 완화를 위해 시행해오던 ‘부산지역 전체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10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까지 부산시 어린이집에서 2인 이상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어린이집 등원율이 계속 높아지고 추석 연휴로 인해 국민 대규모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부산시는 현재 어린이집 대상 현장 모니터링을 매일 시행하고 있고, 지난주에 이미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인점검도 마쳤다.


휴원 기간이 길어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못하는 아이와 보호자를 위해 부산시는 가정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가이드 영상을 총 60편으로 2차 제작·배포한다.

시는 상반기에 60편의 ‘아이랑 집콕’ 놀이 가이드 영상을 배포했었다. 보육교사들이 60가지의 놀이방법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고, 6월까지 총 6만2000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번 2차 영상도 9월 28일부터 2일간, 총 60편이 게시될 예정이다. 또 ‘아이랑 집콕’ 놀이 가이드 영상을 보고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하는 영상을 촬영한 후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응모하면 시상하는 ‘놀GO! 찍GO! 가족놀이 콘테스트’도 10월 이후 열린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시민 모두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이번 연휴 기간은 고향 방문과 각종 친지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어린이집 등원 전에는 반드시 본인과 동거가족의 건강 상태를 자가진단해 보육교직원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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