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희망지원금 접수 마감 … 신청율 97.6% 2375억 지급

신생아는 10월8일까지 신청가능

대구희망지원금 지급 관련, 김태일 서민생계지원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20일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구희망지원금 지급 관련, 김태일 서민생계지원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20일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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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는 지난 25일 밤 11시까지 '대구희망지원금' 지급신청을 마감한 결과, 시민 243만2436명 중 237만4171명이 신청해 97.60%의 신청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72.57%로 가장 많았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구행복페이를 신청한 시민이 13.33%, 현금지급이 14.10%다. 현금지급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수급자,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에 한해 이뤄졌다.

정부긴급재난지원금과 비교하면, 신청률은 정부긴급재난지원금(97.27%)과 큰 차이가 없었다. 현장방문 신청은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이 23.19%였던데 비해 대구희망지원금은 13.33%(대구행복페이)로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지원금 당시 방문신청에 사람들이 몰려 방역위험성이 높았던 것에 대해 시민들의 학습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0월8일까지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한다. 9월25일까지 태어난 신생아는 이의신청을 통해 대구행복페이를 신청할 수 있다.


대구희망지원금 2430억원의 예산 중 미신청으로 55억원 정도가 대구시로 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용기한인 11월30일 이후 최종 정산을 거쳐 남는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추석연휴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외지 나들이와 다중집합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GO운동(먹고 마실때는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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