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中企와 시험기기 국산화 '협력이익공유제' 협약

"국내 연구장비 시장 국산 점유율 15%…중기 지원·국산화 추진"

김완식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장(왼쪽)과 김태선 맥솔루션 대표가 지난 25일 '협력이익공유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김완식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장(왼쪽)과 김태선 맥솔루션 대표가 지난 25일 '협력이익공유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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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석유관리원이 시험기기 국산화 사업에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개발 이익을 공유한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5일 충청북도 오창에 있는 석유기술연구소에서 시험장비 개발 중소기업인 맥솔루션과 '시험기기 국산화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협력이익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극복하고 혁신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공공기관(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해 목표한 이익을 달성하면 사전 약정에 따라 이익을 나눠 갖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맥솔루션을 통해 외산시험기기 2종을 국산화한다. 개발된 시험기기의 성능과 사용자편의 만족도를 평가해 득점에 따라 이익(예산절감 등)의 최대 10%까지 공유한다.

김완식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장은 "국내 연구장비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약 15%에 불과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국산화를 추진 중"이라며 "연구장비 국산화에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성장을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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