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경북 영덕 방문한 이낙연 대표에 '특별교부세'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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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영덕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조속한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영덕군은 연이은 태풍으로 주택 96동(전파 1동, 반파 14동, 침수 81동), 농작물 596.1㏊, 선박 29척, 가축 500마리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11개소, 하천 3개소, 소규모시설 30개소, 어항 7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해파랑공원 피해복구 현장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 연이은 재난상황으로 피해복구에만 지방비 888억이 소요되는 등 지방재정력 악화로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에 있다"며 "신속한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0억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일정한 지원금이 집행되고 있지만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논의를 통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태풍은 강우보다는 강한 바람 특성으로 동해안 지역 월파에 따른 해안가 사유시설(주택 등) 및 항만·어항 시설에 막대한 생채기를 남겼다. 특히 주택 피해의 경우 경북도내 총 397동(전파 13동, 반파 68동, 침수 316동)의 피해를 입어, 421세대 76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북도 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397동, 농작물 1만2120㏊, 선박 87척, 가축 2622마리 등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94개소, 하천 78개소, 소하천 145개소, 소규모시설 311, 항만?어항시설 73개소, 산림 163개소 등이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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