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통령 종전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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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대통령 종전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이라며 "긴급히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 외통위 소집을 요구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밤사이 충격적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대통령이 종전 선언하자고 했는데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사건 언론 보도와 관련해 상식적으로 납득 되지 않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 그 선원은 왜 북한에 갔는지, 북은 그 선원을 왜 총살한 것인지, 선원이 사망한 시점은 언제인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남북관계 기류가 이렇게 적대적인데 왜 생뚱맞게 종전선언 제안을 한건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긴급히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를 소집해 사건의 실체 파악과 우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월북을 목적으로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다.


A씨는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전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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