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국민의힘에 국비 확보 초당적 협력 요청

김경수 지사 “도민 안전, 경남 발전, 비수도권 권역균형발전 위한 협력 당부”
윤한홍 위원장 “국비 확보와 도비 반영으로 지역현안 함께 챙겨가자”

3일 오전 서울 글래도여의도호텔 세미나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참석했다.(사진=경남도)

3일 오전 서울 글래도여의도호텔 세미나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참석했다.(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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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경남도지사가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23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윤한홍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대출, 조해진, 윤영석, 박완수, 강기윤, 이달곤, 정점식, 강민국, 서일준, 최형두, 하영제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경남지역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와 하병필 행정부지사,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들이 함께 자리했다.

김경수 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경남의 발전,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권역별 균형발전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3대 국책사업과 예산 11조원 돌파, 가야사특별법 통과 등 도정 성과를 소개하며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김 지사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예산은 반영시켜주시고, 반영됐지만 규모가 작은 사업은 증액될 수 있게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 경남도 예산은 6조3952억원이다.

김경수 도시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김경수 도시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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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지사는 동남권 권역 발전을 위한 기본 광역교통망인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운행’의 필요성과 창원, 진주, 김해가 선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연구개발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상임위와 지역구 의원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은 윤한홍 의원은 “도비가 먼저 들어가야 국비가 반영되는 사업이 있고 반대로 국비가 들어가면서 도비가 반영되는 사업들이 있다”며 “우리 당 의원들과 도에서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챙겨가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박일웅 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현안 설명과 예산사업 건의에 이어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경남도는 동남권 고부가가치 제조물류산업 플랫폼 구축,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등 주요 현안사업에 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13일,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의원들과 21대 국회 개원 이후 첫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필수 참석 인원만 회의장에 입장했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한편 김 지사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무소속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과 만나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국비 확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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