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방부, 추미애 지키는 ‘추방부’…秋 거취 결단해야”

“국회에 '전월세 제도 개선 특위' 만들 것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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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은 오늘 (대정부질문에) 다시 나와 변명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빨리 본인의 신상을 정리하면 좋겠다”며 “그것이 안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라를 지키라는 국방부는 추 장관을 지키는 추방부, 서 일병 지키는 서병부 돼 군의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정권권익위로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기관의 신뢰 쌓기는 참 어렵다”며 "대통령 휘하의 중요 국가기관 3곳이 개인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신뢰가 무너지는 현실을 방치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임대차 3법에 대해 “법이 통과된 지 두 달이 지났다. 그야말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전세 물량은 급감하고 전세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며 "시장원리에도 맞지 않은 법을 만든 것도, 날치기한 것도 문제지만 후속 절차에 대한 관리도 형편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 부동산 전월세 제도 개선 특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여당이 받아 들이지 않으면 우리당 차원에서라도 만들어도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생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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