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스가 日새 총리에 축전 "건설적 협력 희망"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최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력 등으로 양국의 대화 진전을 위해 적지 않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면서 "(스가 총리와도) 양자 및 국제 현안과 관련해 건설적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의심의 여지없이 러시아와 일본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안정과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스가 총리의 높은 권위와 풍부한 정치적 경험이 총리직 수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는 덕담을 건넸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다.


앞서 이날 아베 신조 정권의 계승을 내세우는 스가 신임 총재가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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