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0년 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파주와동 A2블록과 울산다운2 B-3블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 한국토지신탁 · 삼성생명 보험)과 우미건설 컨소시엄(우미건설·하나자산신탁)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LH가 지난 6월 공고한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11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파주와동2블록은 ▲59㎡(전용면적) 257가구 ▲74㎡ 441가구 ▲84㎡ 160가구 등 총 85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59㎡는 전량이, 74㎡는 267가구가 청년주택으로 공급된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울산다운2 B-3블록은 84㎡ 단일면적으로 652가구가 공급된다. 청년주택은 421가구가 배정됐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파주와동에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단지 활성화 계획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다양해진 생활양식에 대응하는 주거공간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컨설팅과 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세탁배달 등 가사지원 제휴·할인, 신선샐러드 배송 등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올인홈’ 주거서비스도 계획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울산다운에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단지 배치와 함께 친환경 디자인을 도입해 단지 경관을 차별화하는 한편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청년 맞춤형 평면을 제안했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캠핑존 등 건강관리 시설을 비롯해 국·공립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보육·학습·자기계발 지원 공간과 게스트하우스과 같은 공유공간 등 다양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 리츠(REITs)를 설립하게 된다. 이어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주택 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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