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국내 사모펀드인 PS얼라이언스에서 4000억원 규모 투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PS얼라이언스가 현재 티몬 최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발행하는 교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티몬은 지난 4월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가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자본 잠식 해결을 위해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추진해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티몬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게 되고 교환사채는 추후 전액 자본으로 교환이 가능한 만큼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IPO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지난해부터 수익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했다. 티몬이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원동력은 '타임커머스' 전략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 특가에 상품을 내놔 판매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물량을 팔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티몬을 둘러보다보면 파격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를 24시간 운영하며 '10분어택', '100초어택' 등 타임매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티몬에 따르면 타임커머스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 기준, 타임매장의 특가딜에 참여한 파트너 수는 1~3분기와 비교해 42.4% 증가했으며, 이중 1억 이상 고매출을 올리는 파트너사도 동 기간 16%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첫 월단위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고 연간 흑자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