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 상반기 영업익 65억 전년比 18% 증가…"친환경 접착제 사업 고성장"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라이온켐텍 은 14일 상반기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64억원으로 9.7% 감소했지만 반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및 합성왁스 전문 기업이다. 인조대리석 사업의 경우 해외 수출 비중이 약 60%로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영업활동이 제약 받았다.

반면 합성왁스 사업은 성장을 이어나갔다. 올해 2분기 친환경 접착제 소재 판매량은 641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코로나19에도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SK종합화학이 라이온켐텍의 친환경 접착제를 판매하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주요 원자재인 알루미나삼수화물(ATH), 폴리에틸렌(PE) 등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상반기 라이온켐텍의 매출원가율은 77.6%로 전년 83.1% 대비 5.5%p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발 매출 감소보다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영향이 더 강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친환경 접착제 소재 등 합성왁스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하반기 영업망이 회복되면 매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