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흑자전환은 ‘거래 재개’ 첫 걸음… “의견 거절은 전기 단순 영향”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ICT 기반 컨택센터 전문기업 한국코퍼레이션 이 13일 발표한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코퍼레이션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53억3000만원이 늘어난 약 8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76억4000만원이 증가한 약 11억5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시 표기로 인한 해프닝도 있었다. 전년도 감사의견 거절의 영향으로 이번 재무제표에도 자연스럽게 의견 거절이 표기된 것을 두고 추가 거절 의견이 나온 것으로 오해한 일부 주주들의 항의가 있어 회사가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전년도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주권 매매거래가 중지된 상태로, 전년도 재무제표의 재감사를 받기 전까지는 기초 재무제표의 제한으로 의견 거절이 계속 표기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재무제표의 의견 거절 표기는 전년도 감사 의견 거절에 따라 자동적으로 표기된 것”이라면서 “전기의 단순 영향일 뿐 재무제표의 신빙성에는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거래 재개를 위해 공개 매각, 재무구조 개선, 재감사 준비 등 회계법인과 증권거래소에서 요구하는 절차들을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흑자 전환은 회사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