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Q 영업손실 33억…적자 전환

매출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251억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위메이드 는 2분기 매출 251억원, 영업손실 33억원, 당기순손실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했고, 영업 적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분기는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상반기 '미르의전설2(미르2)' 지식재산권(IP) 관련 법적 분쟁에서 의미 있는 승소를 거뒀다.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 싱가포르 중재에서 완벽한 승소 판정을 받았으며, 37게임즈, 킹넷 자회사들과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M', '미르W'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4는 미르의전설 세계관에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를 더해져 몰입감을 높였으며 화려한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구현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회사를 통한 신작 게임들도 개발하고 있다. 조이맥스의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을 비롯해 플레로게임즈의 '어비스리움 월드' 등이 신규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손해배상금 수령을 포함한 IP 라이선스 매출 확대와 신작 출시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