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이틀간 5400여 건 신고 접수…수해 인명구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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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소방이 7~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총력 대응을 펼쳤다.


8일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부로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 가용 소방력의 1/2을 근무조로 편성했다.

수해 피해 현장에 장비 866대와 2089명의 인원을 투입해 긴급대응체계를 구축,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 등 도민 피해 방지 및 복구에 주력했다.


전남 119상황실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5490건의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자연재난 2930건, 구조 1708건, 구급 430건, 화재 65건, 기타 357건 등이다.

대응인력을 신속히 현장에 투입하여 이틀간 인명구조와 침수지역 배수지원을 실시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수해피해가 큰 담양, 곡성, 구례 등 지역에는 고무보트를 추가 투입하는 등 고립자나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산사태 매몰현장 등 수해피해지역을 직접 방문 후 이날 오후 2시 25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소방활동 및 인명구조 활동 상황 및 투입가능한 가용 소방력을 점검하는 등 향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소방활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마 본부장은 “현장 활동 시 안전수칙을 지켜 폭우 피해 복구에 소방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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