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사합니다" 김형규, KBS 라디오 괴한 난동 후 입장 전해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사진=김형규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사진=김형규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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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KBS 라디오 생방송 도중 괴한이 난동을 벌여 경찰에 연행된 가운데, 현장에 있던 방송인 김형규가 입장을 전했다.


김형규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을 너무 많이 주셔서…저는 무사하다"며 "모두 무탈한 저녁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40분께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 앞 KBS쿨FM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으로 진행 중이던 오픈 스튜디오 대형 유리창을 40대 남성이 둔기로 파손했다.


이날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중계됐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도 라디오 전파를 탔다. DJ를 맡은 황정민은 황급히 스튜디오를 떠났고, 게스트로 출연한 김형규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했다.


유리창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린 남성은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은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KBS시큐리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KBS는 주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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