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숭례문교차로를 지나 서울역교차로까지 세종대로 1.5㎞ 구간의 차로를 축소하고 보행로, 자전거도로 등을 늘리는 공사가 22일부터 시작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를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오는 31일 밤부터 11월 말까지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공간재편사업을 통해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 등 세종대로의 대표적 명소를 걷는 길로 연결하고 콘텐츠를 접목해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상징하는 서울의 대표 보행길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공사는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시청교차로→세종대로사거리, 세종대로사거리→시청교차로 등 3개 구간을 Ⅰ구역으로, 서울역교차로→숭례문교차로, 숭례문교차로→시청교차로, 숭례문교차로→서울역교차로 등 3개 구간을 Ⅱ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 오전 6∼9시, 오후 5∼10시 등 출퇴근 시간대는 공사를 중지해 혼잡을 줄인다.
공사가 끝나면 이 구간 차로는 9∼12개에서 7∼9개로 줄어든다. 차로가 없어진 공간은 보행과 자전거 통행 등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다양한 나무와 관목 등이 어우러진 녹지대 3328㎡도 조성된다.
시는 세종대로 차량 통행량이 시간당 2936대에서 2510대로 14% 감소하고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7.8㎞에서 19.3㎞로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공사 시행으로 얼마간의 차량 정체는 불가피하겠지만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보행거리, 활력 있는 명품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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