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씨젠 이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이전까지 진단키트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 한화투자증권은 씨젠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72억원, 영업이익 1349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7.7%, 영업익은 2805%나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967.3% 늘어잔 1087억원으로 추산됐다. 말 그대로 '역대급' 실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만 2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문별로는 진단 2417억원, 장비 155억원, 기타 73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1.5%, 78.7%, 33.5% 늘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진단키트 업체 실적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가능성에 따라 성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다만 향후 씨젠의 실적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도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 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을 반영하면 꾸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배경에 한화투자증권은 씨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17만5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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