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회복재단 전북본부 “해외 반출 유산을 후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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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문화유산회복재단 전북본부(본부장 이강래)가 반출된 지역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원광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인 이강래 본부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전북본부는 지난 14일 익산귀금속연합회 사무실에서 정식 출범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은 이날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을 초대해 국외소재 전북 문화재들에 대한 조사연구와 정책제안, 문화유산 보전 등 향후 일정을 협의했다.


해외로 반출된 전북 문화유산은 1000년 전 제조된 것으로 사료된 천문관측기와 전주 회암사 불상, 순창 구암사불상, 부안 개암사석탑, 일본 미야자키 야스이치 농장으로 옮겨진 완주 보광사 석탑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북본부는 국회 차원에서 국외 반출 국보급 문화재 환수와 함께 ‘문화재보호법’ 전면개정,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 바로잡기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 이사장은 “문화재 반환과 관련된 국제법과 국제협약, 국내법 개정 등 정책연구사업과 해외문화재 실태조사까지 할 일이 많다”면서 “전북본부가 지자체 중심의 문화재 환수로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1대 국회에서 ‘문화예술’ 관련 입법,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모임인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scl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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