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드림텍, 코로나19 무증상자 판별 전자코…고마진 스마트의료기기 진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드림텍 이 강세다. 신규 사업인 헬스케어 사업부문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49분 드림텍 은 전날보다 5.86%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만35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 드림텍 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2에 정전식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한다"며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스마트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마진의 제조부문에서 고마진의 스마트의료기기 사업이 더해지면서 실적의 질과 양 모두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신규 사업인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에 지속해서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기기 센서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식별 솔루션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전자코 솔루션은 냄새를 통해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장치로 지난달 이스라엘 나노센트와 공동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3분기 유럽통합안전인증 승인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가시적인 매출 확대 여부에 주목한다"며 "전자코 솔루션 상용화 시 헬스케어 산업뿐만 아니라 유해가스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림텍 과 나노센트가 공동 개발한 전자코 솔루션은 대상자의 날숨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30초 만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나노파티클을 이용해 호흡에서 나오는 특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체온검사나 진단키트보다 빠르고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바이러스 잠복기에 있는 무증상 감염자의 감염 여부도 선별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또 "무선 바이오센서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며 "무선 심전도 센서는 2018년 6월 FDA 승인 획득 이후 올해 하반기 국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등 신규 사업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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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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