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정식 "전기차 113만대 보급…영화처럼 3D 가상공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할 것"이라며 "20조3000억원을 투입해 15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또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똑똑한 스마트한 정부를 만들겠다"면서 "모바일 신분증과 블록체인, 5G를 활용하고 도서관 자료를 디지털화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의료와 관련해서는 "스마트 병원 18개를 구축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 1000개소, 주요 질환 AI 진단 소프트웨어 조기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그린 리모델링, 태양광과 친환경 소재를 통한 공공건축물 제로 에너지화를 추진한다"면서 "공공이 선도하고 민간 동참을 유도할 것이다. 전기와 통신선 공동 지중화도 추진한다"고 했다.


또 13개 권역에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주민참여형 태양광 이익 공유 사업도 계획한다.

조 의장은 "40년 넘은 노후 학교를 디지털 기반 친환경 학교로 전환하고, 와이파이를 보급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2025년까지 3000개 이상의 스마트 그린 학교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사업에 대해서는 "가상 공간에 도로, 지하공간, 항만, 댐 등의 시설물과 쌍둥이처럼 닮게 구축하는 것"이라며 "영화에서 3D로 구축한 인물과 화상회의를 하는 장면처럼, 공간과 시설물에도 적용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또 "국가 핵심 시설을 디지털화해 효율적인 재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신산업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과 함께 스마트 시티, 스마트 국토의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끝으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제도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당은 신속한 법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판 뉴딜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