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무임 승선해 승객 지갑 훔친 60대 구속

경찰.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여객선에 무임 승선해 승객의 지갑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여객선에서 승객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사기 등)로 A(6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목포항에서 신안군 신의도로 향하는 여객선 선실에서 승객의 현금과 체크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뒤 여섯 차례에 걸쳐 의류와 금반지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범행을 목적으로 자신의 인적사항을 승객명부에 남기지 않기 위해 여객선에 무임 승선했다.

이후 객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승객을 대상으로 지갑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카드 사용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이용해 A 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검거했다.

해경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