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의료인 초청 '관광 지원' … 3단계로 나눠

경북에 파견된 의료인 440여명과 그 가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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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초기 확산 당시 지역 감염자 치료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의료인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경북으로 파견된 의료인 440여명 중 경북관광 서비스 참가를 신청한 188명(가족포함 592명)을 대상으로 관광여행 또는 힐링체험 등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1차로 152명(의료인 49명, 가족 103명)이 10~11일 경주·포항지역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여행에 참가했다. 경북도는 11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경북지원 의료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감사의 표시를 담은 감사패도 전달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경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의료진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헌신은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됐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여기 계신 의료인분들께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2단계로 코로나 이후 대두되는 심신 힐링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 전통사찰의 산사수행과 힐링 콘텐츠를 접목 시킨 '템플스테이 체험'과 천주교의 소통·묵상 등 피정활동과 결합된 '소울스테이 체험', 기독교 성지와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기독교 성지 탐방 프로그램'을 7월 중순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8월 하순에는 경북도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협업을 통해 3단계 코로나19 경북지원 의료인 감사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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