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네이블 오렌지, 관세 0%에 더 저렴하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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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올 여름부터 달콤한 네이블 오렌지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호주산 네이블 오렌지를 2kg 한 봉에 7980원에 판매한다. 오렌지 가격은 2014년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관세가 단계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올해는 여름 기준 관세가 처음으로 0%가 되는 해다. 다만, 국내 귤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10월부터는 다시 오렌지에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관세부과 기간은 미국산은 2월, 호주산은 3월까지며, 그 외 기간에는 관세가 0%다.


이에 이마트는 물량도 작년보다 5배 늘린 360톤(t)을 준비했다. 다음달에는 블러드 오렌지, 카라카라 오렌지 등 호주산 오렌지 품종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우민성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관세 철폐에 따른 산지 다변화로 이제는 여름철에도 달콤한 네이블 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50% 관세가 붙는 10월부터도 신규 산지 발굴을 통해 네이블 오렌지를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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