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마스크' 취약지역은 계속 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28일 경기 파주 문산우체국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파주=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28일 경기 파주 문산우체국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파주=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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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판매가 11일 종료됐지만, 마스크 구입 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 지역 우체국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마스크를 판매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읍·면 지역 1234개 우체국은 다음달 말까지, 대구시 내 78개 우체국은이달 말까지 계속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약국이나 농협처럼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민간 시설이 전혀 없는 92개 지역의 경우 정해진 기한 없이,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공적 판매를 이어간다. 우체국이 판매하는 마스크의 가격은 매당 1200원이다. 보건용 마스크 판매 우체국 등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부는 지난 2월27일 대구·청도지역을 시작으로 마스크의 공적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1000만매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어 공적마스크 공급이 안정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판매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마스크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건용 마스크 확보·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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