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이사금 멜론' 첫 출하 … 토마토 재배농가 이모작 '효자 상품'

경주시, '이사금 멜론' 첫 출하 … 토마토 재배농가 이모작 '효자 상품'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역의 특산품인 '이사금 멜론'이 9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3년 4곳 농가를 중심으로 2010년 결성된 경주멜론연합회는 올해 80여 농가에서 1200여 톤 수확으로 2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을 정도로,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크기는 2~ 2.2㎏, 당도 13브릭스 이상을 엄선해 전국 대도시 등지에 최고 단가로 유통될 것이란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


칼륨과 비타민C·카로틴 함량이 많은 멜론은 노폐물을 빨리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으로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노화방지에 좋다. 과육에 많이 함유된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암과 싸우는 주요한 화합물로, 특히 폐암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삼호 경주시멜론연합회 회장은 "멜론은 토마토 재배농가들이 11월에서 5월까지 토마토 재배 후 휴작기간에 재배하므로 앞으로도 재배농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태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은 "고품질의 명품 경주 이사금 멜론 생산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유통의 1번지로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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