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르신 야외 무더위쉼터 100여 곳 운영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안내, 얼음팩과 생수 등 제공 안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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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올 여름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매년 여름이면 경로당, 도서관 등 시설을 이용,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왔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부득이 실내 무더위쉼터를 폐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양천구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등을 위해 긴급히 동별로 1~2개소 장소를 선정, 야외 무더위쉼터를 7월13일부터 9월29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소공원과 나무그늘, 정자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가능한 곳에 설치할 예정이며,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꾸며질 것이다.


생수와 얼음팩 등 폭염예방물품을 제공하며 코로나19 감염에 대비, 비접촉식 체온계와 비닐팩 등 물품을 준비, 안전한 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인력이 배치되는 관리형 쉼터(20개소)와 비관리형 쉼터(80여개소)로 운영되며 관리형 쉼터는 희망일자리사업 인력을 배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비관리형 쉼터는 동장이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 1~2회 순찰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 여름은 전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까지 더해져 어르신들에게 더 힘든 계절이 될 것 같다”며“동네 가까운 곳에 안전한 야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니 산책하듯이 나오셔서 더위도 식히고, 이웃들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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