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윤호21병원 화재 2명 사망·8명 중상…28명 부상

10일 오전 화재로 사상자 다수가 발생한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자료=연합뉴스

10일 오전 화재로 사상자 다수가 발생한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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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고흥군의 한 중형 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4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2명이 숨지고 28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외부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은 화재로, 병원 내부에 가득 찬 연기로 인해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불은 2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6시 1분께 완전히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화 차량 등 장비 60여 대와 2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병원 안에 사람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명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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