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 건강검진비 지원

부산 소상공인 284곳 대상 검진비 25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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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업체 284곳에 종합건강검진 비용 각 25만원씩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년 전부터 지역 소상공인의 복지를 위해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매년 소상공인 가족의 화합을 위해 힐링캠프를 열고 종합건강검진과 건강증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가족힐링캠프를 취소하고 대신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시 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두 가지 방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첫째로는 협약병원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시는 14곳의 지역 내 종합병원과 협약을 맺어 협약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다양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협약검진 프로그램은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의 가족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협약병원을 이용할 경우 시에 검진비용을 청구하도록 해 소상공인이 먼저 내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는 검진센터가 있는 지역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사업기간 내 영수증을 제출하는 방법이다. 평소 이용하던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지역 소상공인은 평소 챙기지 못했던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진 상황이라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합건강검진 비용지원 신청은 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추진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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