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엔씨소프트, 추가 상승 모멘텀 풍부…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부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의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작 모멘텀, 글로벌 진출, 플랫폼 확장 등을 감안하면 최근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0만원에서 12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 2분기 매출액은 6173억원, 영업이익은 214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2498억원, 시장 컨센서스 2541억원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재민 연구원은 "‘리니지M의 3주년 업데이트와 리니지2M의 크로니클3 업데이트가 7월 이후 예정되어있어 상대적으로 6월 매출은 부진했지만 7월 업데이트 이후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수 있지만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은 풍부하다는 게 안 연구원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대만, 일본)'를 출시하며 2021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도 앞두고 있다. 신규 게임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실적 고성장 사이클에 진입했고, PC-모바일-콘솔의 플랫폼 확장과 한국-글로벌의 지역 확장 등의 긍정적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양호한 주가 상승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단점으로 작용했던 신작과 신작 사이의 긴 공백기, 높은 국내 매출 비중, 더딘 플랫폼 확장과 같은 우려는 올 하반기부터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더 이상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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