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5월 경상수지 적자일까…금융세제 개편 방향 공청회 개최

금융세제 개편 방향 공청회 주목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 공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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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은행은 7일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같은날 기획재정부는 금융세제 개편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사태도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간산업안정기금도 이번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


◆한은 5월 국제수지 발표…코로나 19 여파 주목=한은은 7일 5월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4월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1년 만에 경상수지가 적자(-31억2000만달러)로 돌아섰다.

지난 4월 경상수지는 31억2000만달러 적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4월 3억9000만달러에 이어 12개월 만에 적자 전환이다. 적자 규모 측면에서도 2011년 1월 이후 111개월 만에 최대 적자 기록이다. 4월에 이어 5월 국제수지도 코로나 여파로 얼마나 타격을 입었을지 주목된다.


◆금융세제 개편 공청회 개최=7일 금융세제 개편 방향 공청회도 열린다. 정부는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개인투자자에게 2000만원을 뺀 나머지 양도차익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 세율로 금융투자소득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세제 개편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공청회는 앞서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방안을 토대로 정부가 금융투자업계 등 시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정부는 공청회 의견 등을 감안해 정부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재정동향 7월호 발간…세수 감소 주목=같은날 월간 재정동향 7월호가 나온다. 지난달 집계된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10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 같은 세수 감소 상황이 5월에도 지속됐을 지 주목된다.


한편 기간산업안정기금도 본격 가동된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이번주에 자금 지원 신청 공고를 내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중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수 300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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