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내달부터 ‘급식·피복 등’ 일반 군수품 조달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이 내달 1일부터 급식·피복·항공유 등 일반 군수품 조달업무를 맡아 수행한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군수품 중 전력지원체계 일부를 조달청에 위탁해 조달하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조달청 내에 군수품 조달업무를 담당할 2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를 계기로 조달청은 이관 군수품과 본·지방청에서 분산 구매 중인 국방상용물자를 통합해 구매할 조직(31명)을 본청 구매사업국에 신설한다.


또 신규 이관되는 급식, 피복의 계약담당자는 업무 연속성 및 조달 안정성을 감안해 방위사업청 이체 인력(20명)이 우선 배치된다.


앞서 조달청과 방위사업청은 지난 4월 조달이관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관 업무는 국방부·방위사업청·조달청이 제정한 ‘군수품 조달의 조달청 위탁에 관한 공동훈령’에 따라 수행될 예정이다.

우선 조달청은 이관된 군수품에 대한 입찰공고 및 원가산정, 계약체결 및 관리, 국방예산 집행 업무를 수행한다. 단 계약 참여업체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관 전에 계약된 품목은 계약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방위사업청에서 관리하게 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관된 급식·피복류는 장병의 사기와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품목”이라며 “조달청은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으로 양질의 급식과 물자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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