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반값 할인권 배포와 신작 개봉, 무더운 날씨 등이 맞물리면서 침체에 빠져 있던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주말 극장가에 약 100만명이 운집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99만9157명이다. 토요일인 27일에만 40만9538명이 모였다. 지난 2월16일 58만2285명 뒤 4개월여 만에 4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회생의 원동력은 신작 ‘#살아있다’의 흥행. 스크린 1882개에서 사흘간 70만2965명을 동원했다. 1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좌석판매율(15.4%)로 매출액점유율 72.3%를 기록했다.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106만29명)을 돌파했다. 상승세에는 스크린 독과점도 한 몫을 했다. 좌석점유율이 63.4%에 달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첫 주말에 가장 많은 좌석(457만9109석)을 얻었다.
‘결백’은 스크린 647개에서 9만8176명을 모았다. 좌석판매율(12.6%) 10% 이상을 유지했으나 이달 세 번째 주말(19~21일)보다 31.4%(4만4898명) 감소했다. 좌석점유율(10.8%·78만310석)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흥행에 제동이 걸렸다. 누적 관객은 71만6074명이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도 나란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스크린 661개에서 8만7795명을 동원했다. 비교적 높은 좌석판매율(14.0%)을 보였으나 이달 세 번째 주말보다 26.5%(3만1735명) 줄었다. 누적 관객은 27만9848명이다.
재개봉한 ‘배트맨 비긴즈(스크린 301개)’와 ‘위대한 쇼맨(스크린 142개)’은 각각 2만1215명과 1만4978명을 모으며 선전했다. ‘사라진 시간(스크린 477게·1만4355명)’과 ‘야구소녀(스크린 99개·6605명)’, ‘엔딩스 비기닝스(스크린 246개·6407명)’, ‘침입자(스크린 181개·5305명)’, ‘슬럼독 밀리어네어(스크린 47개·4360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