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드라이브스루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

팔봉 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 설치

익산시가 팔봉 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를 설치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팔봉 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를 설치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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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역 4번째(전북 2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접촉자파악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팔봉 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 지역감염에 대처한다.

익산 4번째 확진자는 지난 17일 원광대 장례식장에 머물렀고 18일에는 영모묘원과 정토회관, 신용동에 있는 식당 등을 방문했다.


이어 20일에는 신동의 한 팥칼국수 음식점, 21일에는 영등동의 교회와 음식점, 23일에는 영등동의 한 내과와 약국을 찾았다.


24일에는 자택에 머물다가 25일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영등동의 또 다른 내과를 방문한 이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팔봉 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북도 역학조사반과 공조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시는 “장례식장 접촉자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같은 시간대에 장례식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동선이 같은 시민들은 즉각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익산 4번째 확진자가 거주하는 영등동 동신아파트 주민들도 보건소나 드라이브스루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oblivia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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