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가구 전시장과 카페를 결합한 한층 더 진화한 프리미엄 복합 스토어 '까사미아 리빙파워센터점'의 모습. [사진=까사미아]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까사미아는 신세계 그룹에 편입된 지 2년이 지났지만, 고객들에게 까사미아 만의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대로 각인시키지 못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5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 차별화된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전반적인 홈퍼니싱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제품들의 매출도 호조세를 기록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24% 신장했다. 혼수가구 수요 등이 집중된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이런 흐름을 이어 하반기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까사미아의 전략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매장 운영, 리빙 업계의 떠오르는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 등 투트랙이다.
까사미아의 주요 타깃은 프리미엄 홈퍼니싱 시장이다. 지난해 말 프렌치 모던 스타일의 하이엔드 가구 컬렉션 '라메종(LA MAISON)'을 출시했고,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와 협업한 신규 디자이너스 컬렉션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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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종,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의 까사미아 프리미엄 라인 가구들은 지난 1~5월까지 5개월 간 월 평균 매출이 지난해 1~12월까지의 전체 월 평균 매출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수요와 매출 비중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까사미아는 지난 8일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협업 컬렉션의 판매 매장을 기존 신세계강남점 한 곳에서 소비 수준이 높은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몰점, 압구정점 등 전국 총 4개 매장으로 추가 확대했고, 향후 영등포 등 기타 주요 상권까지 프리미엄 컬렉션 매장을 늘려 나가는 등 고급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업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특성화 매장 확대로 차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가전·가구 복합 스토어 까사미아 디지털프라자창원본점과 디지털프라자부산본점을 개점했다. 이런 시도는 프리미엄 생활 공간을 제안함과 동시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스토어 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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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삼성전자&스타벅스와 함께 용인 기흥에 수도권 첫 대형 복합 스토어 '까사미아 리빙파워센터점'을 오픈했다. 리빙파워센터점은 전국 까사미아 매장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매장으로, 가전·가구 전시장과 카페를 결합한 한층 더 진화한 프리미엄 복합 스토어다. 삼성전자와 스타벅스까지 각 분야 1위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이뤄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하반기에는 문화예술 업계까지 협업 분야를 넓혀 보다 새로운 형태의 특성화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홈퍼니싱 시장의 핵심 타깃층으로 성장한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더욱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비자 접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 상품 개발·출시 속도를 올리고, 사업 영역 다각화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소비'와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롤 매트리스 '롤리팝'을 출시, 국내 롤팩 매트리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까사미아는 이번 매트리스 출시에 이어 고속 성장하고 있는 '수면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사업도 검토 중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고객들에게 까사미아 만의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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