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中기업부채 1300조원 급증…불확실성에 기업 자금수요↑"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1~5월 中기업부채 1300조원 급증…불확실성에 기업 자금수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중국에서 기업부채 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기업의 위안화대출 규모는 7조8000억위안(약 1333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조4000억위안, 2018년 4조2000억위안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1~5월 중 회사채 순발행 규모도 크게 늘었다. 2018년 1조위안 수준이던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2019년 1조4000억위안, 올해엔 3조위안까지 늘었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는데다 홍콩보안법 통과 이후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 기업의 자금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일 4400억위안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대출원리금 만기연장과 은행대출 확대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지난달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키면서 홍콩 내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향후 중 상무위원회는 구체적 법률을 홍콩 기본법 부칙에 넣어 오는 8월 경 발표할 전망이다. 이에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예고와 동시에 추가 제재를 시사한 바 있다.


한은은 "최종 발효되는 홍콩보안법의 통제강도에 따라 미국의 대응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로서는 홍콩에 진출한 미국 금융회사의 반발과 정치일정 등을 감안해 제재 언급 수위를 미국이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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