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서초구 신동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거리두기 차원에서 책상 양옆으로 한 칸씩 띄어 이름표를 놓고 있다.(기사와는 무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두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의 미래를 탐색하기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다.
KAIST는 24일 오전 9시부터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국제포럼 2020(GSI?IF2020)'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튜브 KAIST 채널, KTV 채널, 네이버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각 동영상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GSI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 여는 포럼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사회의 부상에 따른 교육의 미래 전망'이 주제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올 4월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 학생 중 91%에 해당하는 약 1억 5800만 명이 코로나 휴교로 인해 재택 수업을 받았다. 교육 분야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급격하게 비대면화가 진행 중인 분야다.
KAIST는 1세대 온라인 공개강좌의 대표주자인 코세라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마지온칼다,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스쿨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벤 넬슨 등 국제기구와 싱크탱크, 글로벌 기업 등에서 일하는 교육전문가 15명을 포럼에 초청했다.
제프 마지온칼다는 축사를 통해 '고등교육의 디지털전환,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 이후'를 주제로 대학들의 온라인 학습전환 현황을 제시하고 고등교육의 디지털 혁신 강화안을 제시한다.
포럼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벤 넬슨 CEO가 연사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교육 개혁 방안을 다룬다. 폴 킴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학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교육 현장의 문제들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각각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한다. 대학평가기관인 THE의 최고지식책임자(CKO)인 필 베티는 새로운 교육 혁신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전망에 대해 제시한다.
이 외에도 앤서니 살시토 마이크로소프트 교육부문 부사장, 이태억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AI 기반 원격 코딩교육 업체인 엘리스의 김재원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주제 연사로 참여해 온라인 개학으로 부각된 수업의 질 저하, 디지털격차 등 여러 문제점을 짚는다.
레베카 윈스럽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보편적 교육센터 공동센터장, 전 세계 아동 문맹 퇴치를 위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글로벌러닝 엑스프라이즈의 대상 수상 기업인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함무카사 물리라 우간다 온라인대학 이사장, 사디아 자히티 세계경제포럼(WEF) 전무이사 등도 함께 참여한다.
포럼의 총괄을 맡은 김정호 GSI 소장은 "KAIST는 한국의 대학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리더로서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의 교육 의제들을 국제사회와 함께 풀어가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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