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신동엽, 과거 이성미와 결혼까지 생각…"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 캡처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이성미와 결혼을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200회 특집으로 방송인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과거 이성미와 결혼을 생각했다는 사람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성미 결혼식 영상이 공개됐고 결혼을 언급한 후보는 정재환 신동엽 주병진이었다. 이에 이성미는 "저 때 정재환은 결혼했다. 주병진은 친한 형이고. 신동엽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라고 해명했다.

이성미와 결혼을 생각했던 사람은 신동엽이었다. 신동엽은 당시 영상에서 "나랑 잘 될 줄 알았다. 나와 장래를 약속했는데 갑자기 조대원 씨에게 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게 됐다"며 "할 수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신동엽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성미 누나가 저를 개그맨으로 뽑아줬다. 학교 축제 현장에서 제가 개그 하는 걸 보고 학교로 연락해주신 분이 성미 누나였다"며 "성미 누나가 내 인생을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인 때 엄마가 간암 투병할 때도 선배들 돈 모아서 줬던 것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말씀드리는 건데, 누나에 대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다"며 "'누나랑 결혼할까?' 이런 생각도 잠깐 했었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나가 보여준 많은 사랑 내가 잘 간직하고 우리 후배들과 동생들에게 내리사랑으로 베풀겠다"며 "조만간 꼭 밥 한 끼 먹자. 누나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