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6일 대전현충원 추념식…"국민 희생, 국가는 반드시 기억" (종합)

코로나19 여파로 현충일 기념장소, 서울→대전 현충원…"행사 주제는 대한민국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한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니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다"면서 "대전현충원 현판이 안중근 의사 서체로 교체된 뒤 첫 행사"라고 말했다.

애초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방역을 강화하게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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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당초 정해졌던 대통령의 각종 일정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대통령께 먼저 현충원 추념식 참석 여부를 참모들이 문의했는데 문 대통령은 '대전에서 하면 되지 않겠냐'고 바로 결정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전국립현충원으로 장소가 바뀌게 된 것은 문 대통령의 판단이 영향을 줬다는얘기다.

강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거를 수는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었다"면서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면서 위대한 국민의 어떤 희생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거행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가는 잊지 않는다. 대통령도 잊지 않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업합니다'이다"라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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