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급증 대비" 내일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상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오는 5일 수도권 내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비상상황에서 운영되는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은 오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다. 주관기관인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외에도 ▲소방청 ▲지자체(서울·경기·인천) ▲관계기관(협력병원, 공동생활치료센터)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윤 반장은 "이번 훈련은 수도권 내 일일 확진자 수가 최초 100명 이상 발생하고 이후에도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의 본격적인 운영 과정에서 지역별 적정 치료 병상 부족, 환자 분류 지연, 인력·물자 부족 등 발생 가능한 상황을 가정하고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세부 운영 지침'을 보완해 실제 대규모 환자 발생 시 환자 치료와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수도권 공동대응체계 모형을 바탕으로 전국의 병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윤 반장은 "기적인 병상 공동활용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내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