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화인베스틸, LNG운반선 수주 수혜 기대…인버티드 형강 과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조선용 형강을 생산하는 화인베스틸 주가가 강세다.


3일 오전 11시4분 화인베스틸은 전날보다 8.21% 오른 2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지난 1일 카타르 국영석유사와 100척 이상의 LNG 운반선 발주 관련 협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조선주뿐만 아니라 조선기자재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화인베스틸 도 주목받고 있다. 화인베스틸 형강부문 경쟁력은 빠른 납기와 다양한 제품군에 있다. 형강부문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이 아닌 국내에서 조달하기에 수요자가 원하는 시기에 납품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화인베스틸 계열사 동일철강에서 생산하는 중·소형 형강제품과 함께 수요자가 원하는 치수의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종류의 형강을 일괄구매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선용 형강인 인버티드형강은 국내에서 현대제철과 화인베스틸 만 생산할 정도로 고부가가치인 형강이다.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전체 형강생산량 중 앵글·찬넬형강 비중은 약 18% 수준이며 화인베스틸 주력품목이 조선용 앵글형강이다. 앵글형강 생산량 중 화인베스틸 생산량 비중을 계산하면 지난해 말 현재 약 16.73%의 앵글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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