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중국 내 모든 호텔 재개장…"영업 다시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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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에서 호텔 영업을 중단했던 세계 3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중국 내 자사 호텔 350곳을 모두 재개장 했다고 1일 밝혔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르네 소렌슨 메리어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현재 중국 내 우리 호텔 객실 점유율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 2월 7~8% 대비 크게 오른 40% 수준"이라며 "여행뿐 아니라 업무 출장도 늘면서 중국 내 영업이 다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렌슨은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영업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객실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객실 점유율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전 세계 평균 71%를 회복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주 메리어트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업 피해가 2001년 9·11 테러와 2008년 금융위기 때를 합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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