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소속 공무원 2명 확진…구청·부개3동 행정센터 폐쇄

인천 부평구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일 부평구청 출입문에 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부평구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일 부평구청 출입문에 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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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부평구 소속 공무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직원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인천시는 부평구청 직원 1명과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평구는 민원인을 모두 내보낸 뒤 구청사와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했다.

방역 당국은 부평구청 인근에 워크 스루(walk-through)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또 최대한 원격 근무나 비대면 민원 처리를 하도록 조치하고, 역학 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일단 청사 출입문을 모두 걸어 잠근 뒤 확진자가 발생한 6층 근무자들은 아래층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며 "다른 직원들도 모두 청사 내부에서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들 공무원 2명이 각각 교회와 PC방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부평구청 공무원 A(42·여)씨는 전 날 개척교회 모임이 열렸던 부평구 성진교회를 조사차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B(27·여)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5동 PC방에 근무하는 친구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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