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 대구시, 153곳 사찰 '생활방역' 특별점검

50명 이상 참석 예상 사찰 대상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 통일대불 마당에 의자들이 1m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 통일대불 마당에 의자들이 1m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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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구?군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50명 이상 모일 것으로 보이는 153개 사찰의 생활방역 수칙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앞두고 지난 22일 조계종·천태종·진각종·태고종·관음종 등 각 종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법회 자율방역 협조를 요청한 대구시는 최근 생활방역지침 준수 공문을 발송하는 등 거듭 협조를 요청해 왔다.

대구시는 관내 등록 사찰 408곳에 대한 사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 30일 법회에 50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찰은 153개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100명 이상 사찰은 사찰 60곳은 대구시에서, 나머지 사찰 93여 곳은 구·군에서 행사 당일 특별 점검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 구·군 공무원 120여명은 이날 사찰별로 미리 지정된 방역관리자와 공동으로 출입시 발열 체크, 손소독?마스크 착용 의무화, 참석자 명부 작성 등 생활방역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계도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고양, 인천 등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조금만 방심해도 감염이 눈덩이처럼 확산될 수 있다"면서 "행사운영자는 물론 신도와 시민여러분께서도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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