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라면 레드와 화이트,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와인의 종류는 세계 포도 품종이 다양한 만큼 어마 무시하다. 와인 전문가가 아닌 이상 모든 와인 종류를 꾀고 있기란 매우 어려운 것. 그래도 이젠 어디 가서 자신의 와인 취향 정도는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와인 종류만 알아도 와인 대화는 문제없다. 와인의 대표적인 종류 5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포도) Winefolly/ (와인) 와인나라 홈페이지
레드 와인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짙은 농도만큼이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 와인은 블랙 체리, 블랙 커런트 등의 과실이 주를 이루며 드라이함은 중간이지만 풀 바디 감을 자랑한다.
프랑스 · 칠레 · 미국에서 제일 크게 생산하며, 깊은 탄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데일리 와인으로 마시기 좋아하는 까베르네 소비뇽. 진하고 떫은맛이 강해 와인 입문자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 추천 제품
칠레의 와인, 디아블로를 추천한다. 1만 원대의 가격에 비해 상당한 고 품격 맛을 자랑.
사진=(포도) Drinkitalian/ (와인) 신세계 L&B 홈페이지
까베르네 소비뇽이 레드 와인의 대표 품종이라면 샤르도네는 화이트 와인의 대표적인 품종. 샤르도네는 특히 다양한 스타일로 많이 제조되는데 그 방식에 따라 유연한 맛과 향이 난다. 수많은 나라에서 샤르도네를 생산하지만 캘리포니아와 호주 등의 나라는 오크 방식을 취하며 칠레와 뉴질랜드, 그리고 프랑스 일부 지역은 오크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황금 사과와 파인 애플 · 레몬 등의 맛을 배합하여 상큼한 향이 나고, 드라이함은 까베르네 소비뇽과 비슷하지만 바디 감은 적은 편! 탄닌 비율도 낮아 와인 초보자에게도 선뜻 권할 수 있는 와인이다.
▶ 추천 제품
이태리 와인 인 '플라네타'를 마셔보자. 2015 ‘Global Chardonnay Master’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제품.
사진=(포도) Winefolly/ (와인) 와인나라 홈페이지
소비뇽 블랑도 화이트 와인을 이루는 품종 중 하나지만 그 맛은 매우 독보적이다. 위에 소개한 샤르도네보다 연하고 부드러운 친환경적인 맛과 향이 특징. 'Wild White'를 뜻하는 소비뇽 블랑은 프랑스 보르도, 루아르 계곡 등 전 세계 곳곳 찬 성질의 지역에서 잘 자란다.
라임과 그린 애플 · 배 · 패션 후르츠와 화이트 피치 맛을 주로 내며 과일 향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조합을 자랑하는데, 오크 에이징을 거치면 바닐라와 코코넛, 버터 등 고소한 향까지 더해진다. 샤르도네와 비교하면 더 드라이하고 바디 감이 있으며 산미도 어느 정도 있는 편.
▶ 추천 제품
소비뇽 블랑이라면 '무똥 까데'를 빼놓을 수 없다. 무똥 까데는 '칸 영화제' 공식 와인으로 지정된 브랜드로 이들의 가치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다.
사진= (와인) 나라셀라 홈페이지
피노 누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트 바디의 레드 와인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의 브루고뉴 지방에서 자라며 몇몇 지방에서는 8월 18일, 피노 누아를 마시는 풍습까지 있을 정도. 하지만 재배할 때 꼼꼼하게 살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는 꽤나 까다로운 품종이다. 건조하지도 않고 습하지도 않은 선선한 기후가 이들에게 적절하다. 하지만 까다로운 만큼 매혹적인 맛을 선사하는 것이 이 품종의 매력.
체리와 히비스커스, 라즈베리, 바닐라 향을 풍기며 산미가 강하고 탄닌이 적다. 오리와 닭, 돼지 등 육류와 페어링이 환상적! 와인에서 나는 은은한 버섯 향이 이들에게 감칠맛을 더한다.
▶ 추천 제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롱반' 제품을 마셔보자. 가볍지만 꽉 찬 맛과 향을 뿜어내며 체리와 딸기 등 풍요로운 과일 맛을 제공한다.
사진= (와인) 동원와인플러스 홈페이지
최근 세계의 와인 감정가들 사이에서 가장 수집할 가치가 있는 화이트 와인으로 급부상 중인 품종이 바로 오늘의 마지막 주인공 '리슬링'. 청포도의 품종 중 하나로 독일의 라인 강에서 자라며 다채로운 향과 맛이 그 특징이다. 새콤달콤한 과일 맛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큰 사랑을 받는다고.
리슬링 와인을 개봉할 때 딱 느껴지는 강렬한 과일 향에 마음을 빼앗기고 글라스에 따를 때 느껴지는 은은하고 복합적인 아로마에 한번 더 마음을 빼앗기는 제품. 라임과 애프리콧, 사과, 배, 파인애플, 레몬 등 상큼한 과일과 꿀, 진저 등 깊고 달달한 향이 균형 있게 배합되어 맛이 중독성이 굉장하다. 제품마다 바디 감과 드라이함은 다르지만 산미는 공통적으로 있는 편.
▶ 추천 제품
정통적인 독일 리슬링을 맛 보고 싶다면 '군트럼 슈페트레제'를 추천한다. 군트럼은 섬세한 맛 표현으로 유명, 심지어 가성비까지 좋으니 처음 리슬링을 시도하는 사람이라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