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개학 앞두고 방역 인력과 원격학습 도우미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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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 방역 인력과 원격 학습도우미를 지원에 나선다.


경기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로 7월 말까지 방역인력 4500여명을 단설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 및 특수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그동안 학교 학사 운영을 돕는 원격 학습 도우미 지원도 연장해 맞벌이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학생의 원격수업도 지원한다.

경기교육청은 방역 인력의 경우 방과 후 강사나 퇴직 교원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별 방역 인원은 학급수 및 학생 수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들은 등교 시간 등 학생 발열 검사, 학교 물품 소독 등 전반적인 학교 방역을 돕는다.


경기교육청은 또 온라인 원격수업 기간에 등교한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긴급돌봄을 등교 개학 후에도 지속하고, 기존 방과후 돌봄교실과 3∼6학년 학생을 위한 '다함께 꿈터' 교실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방과후아카데미' 등도 적극적으로 안내해 마을과 연계한 돌봄 사업도 지원한다.


한편, 학교별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등교 수업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세우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학사운영 방법은 교원,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는 ▲학년 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단위로 오전ㆍ오후반 운영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등 학부모와 학생 의견을 반영한 방안을 정하면 된다.


급식 역시 빵ㆍ떡 등 완제품, 볶음밥 등 간편 조리식, 일반식 등을 학교사정에 맞게 제공하면 된다.


아울러 경기교육청은 교직원이 학생 안전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연수나 워크숍, 회의는 지양하도록 하고 과도한 행정업무 유발 요인도 제거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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