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실종아동 28인의 정보가 인쇄된 호프테이프./경찰청 제공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은 5월25일 '실종아동의 날'을 앞두고 제일기획·우정사업본부·한진택배와 공동으로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hope tape)'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호프테이프는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포장용 박스테이프로, 이를 부착한 택배물이 전국 각지로 배송돼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근 2년간 실종아동 신고 발견율은 99.6%로 집계됐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 실종경보시스템 등 대응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실종아동 발견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년 이상 실종아동은 661명, 이 가운데 5년 이상 실종아동이 63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장기실종아동 정보가 담긴 ‘호프테이프’가 부착된 택배상자./경찰청 제공
호프테이프에는 이를 반영해 과거 실종아동 사진을 토대로 현재 추정 모습을 재현한 '나이변환 몽타주'가 인쇄된다. 2016년에는 이러한 몽타주를 활용해 38년 전 실종자를 찾은 사례도 있었다. 표면에는 실종예방을 위한 QR코드를 삽입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등을 미리 등록할 수 있는 '안전 Dream 앱' 설치 페이지로 연결한다.
경찰 관계자는 "잃어버린 아동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장기실종자 가족에게는 시민 등 공동체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실종자 가족의 절실한 마음을 담아 호프테이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으로 나이변환 몽타주 제작 및 호프테이프 활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장기실종아동 가족의 간절함을 살펴 실종아동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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